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새 둥지로 꼽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 필립 코쿠(43) 감독이 박지성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과 같이 오래도록 명문 구단에서 뛴 선수에게 우리 선수들이 배울 만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네덜란드 신문인 알흐메인 다흐블라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지성은 현재 이 구단과 2년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002년부터 3년간 이 구단에서 뛴 적 있다. 당시 92경기에 출전, 17골을 올렸다.
코쿠 감독과 박지성은 2004-2005시즌 이 구단 중원에서 함께 발을 맞춘 옛 동료다.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도록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우리 구단을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선수들은 매우 재능있지만, 박지성에게 배울 점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 놓고 있는 박지성은 현재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있는 런던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