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아담 트레이드 안 할 것”

입력 2013.07.30 (19:21)

수정 2013.07.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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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를 두고 논란이 일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사령탑 김경문(55) 감독이 직접 나서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외국인 선수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른 구단들과 계속 경기를 해야 하는데 오해를 사고 나쁜 이미지를 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NC는 세 명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을 순위 싸움이 급한 상위권 구단에 넘기고 유망주 선수를 받아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당장의 승리가 급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전력을 살찌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신생팀 지원 정책에 따라 다른 구단(2명)과 달리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배려한 원래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여론이 악화될 기미를 보이자 논란을 키우지 않기로 한 셈이다.

NC가 트레이드시장에 내놓은 선수는 왼손 투수 아담 윌크였다.

아담은 어깨 통증으로 21일 2군에 내려갔으나 팀을 위한 희생정신이 부족해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됐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김 감독은 "아담을 잘 만들어보겠다"며 다시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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