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박한이 ‘빈볼 시비’…벤치 클리어링

입력 2013.07.31 (06:26)

수정 2013.07.31 (07:51)

<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과 기아의 경기에서 또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나왔습니다.

빈볼 시비 끝에 나온 벤치 클리어링인데 선수들의 지나친 신경전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아 선발 김진우의 직구가 박한이의 몸 쪽으로 향합니다.

두 선수가 몸싸움 직전까지 가자, 두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옵니다.

기아의 서재응이 필요 이상의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지만, 다행히 큰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김진우는 벤치 클리어링 이후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습니다.

최형우는 3회 두 점짜리 장외홈런을 터트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최형우

한화는 김태균의 다소 애매한 홈런이 승리의 열쇠가 됐습니다.

2회 오른쪽 폴대 바로 앞에 떨어지는 홈런을 터트렸는데, 홈런인지 파울인지 구별하기가 힘든 애매한 타구였지만, 심판은 홈런으로 인정했습니다.

나흘 쉬고 나온 한화는 모처럼 방망이가 폭발해 넥센을 10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NC는 SK를 4대 2로 꺾고 원정경기 1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문학구장에 장대비가 쏟아져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8회 NC의 강우콜드승이 선언됐습니다.

포수 용덕한이 멋진 견제 실력을 뽐낸 롯데는 두산을 6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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