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삼성이 기아의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했습니다.
삼성은 가공할 타력으로 16득점을 올리며 기아와의 상대전적 9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5회 김주찬의 타구를 잡은 삼성이 중견수 2루수 3루수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송구를 선보입니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채태인이 윤석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역전 석점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채태인은 3할 7푼의 타율로 규정타석에 진입해 단숨에 타격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삼성은 16개의 안타로 16득점을 올려 기아전 9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롯데를 상대로 6연패를 기록했던 두산은 천적 탈출을 알렸습니다.
1회 우익수 민병헌의 멋진 송구로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김현수와 양의지의 홈런 등 집중타로 롯데를 이겼습니다.
넥센의 박병호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22호 두점 홈런을 날려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NC는 이재학의 9이닝 무실점 눈부신 완봉 호투를 앞세워 갈길 바쁜 SK를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