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가스 공급가 할인 혜택 4월부터 중단”

입력 2014.03.05 (05:28)

수정 2014.03.14 (15:31)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가 할인 혜택을 다음달부터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이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레르 사장은 "우크라이나가 체불된 가스대금도 내지 않고 공급가 할인 협정을 체결할 때 약속한 합의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다음달부터 할인 혜택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날 우크라이나 가스 수입 업체가 지난달분 가스 대금을 다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의 가스대금 체불액이 15억2천9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실각하고 친 서방 성향인 기존 야권 세력이 우크라이나 정치 권력을 장악하자 가스공급가 할인 혜택을 중단할 것을 경고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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