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감독들 열망 “최고의 결과 보여줄 것”

입력 2014.03.10 (12:42)

수정 2014.03.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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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하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은 왕좌에 오르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감독들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도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감독들의 출사표를 정리한 것이다.

◇김진 창원 LG(1위) 감독

정규리그를 통해서 선수들이 상당히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 우리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플레이오프도 선수들이 배운다는 자세, 경험 쌓는다는 자세로 시작하겠지만 기회가 온 만큼 온 힘을 다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4위) 감독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었을 거라고도 믿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도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강하다면 더 좋은 경기력 보일 것이라 믿는다. 첫 상대인 부산 KT는 팀 색깔이 비슷하다. 저희가 높이의 우위가 없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

◇전창진 부산 KT(5위) 감독

정규리그에 선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잘해줘서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다. 상대인 인천 전자랜드는 매우 끈끈한 팀이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팀이다. 배워가면서, 느껴가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조심스럽게 잘 치르겠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2위) 감독

다른 시즌과 달리 올해 정규리그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밌었고 마지막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져서 팬들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도 그렇게 치열하게, 재밌게 전개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오프 경험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경험 가진 선수들 믿고 남은 기간에 대비 잘하겠다.

◇문경은 서울 SK(3위) 감독

저희로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정규리그였다. 모두 떨쳐내고 새로운 대회에 참가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겠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6위) 감독

첫 상대가 서울 SK다.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해서 시즌 동안 아쉬움이 많은 상대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쉬움 떨치겠다. 지는 시즌에도 저희가 6강에서 탈락했는데 올 시즌은 다른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선수들도 충분히 자신감 느끼고 있다. 꼭 4강 이상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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