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2013-2014 프로농구 정확히 54번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됐습니다.
강재훈 기자, 창원 LG가 창단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죠.
시즌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올 시즌 다크호스로 LG를 꼽았는데요.
그 평가를 뛰어넘고 마침내 정규리그 1위라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LG, 창단 17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
지난 금요일, 사실상 1위 결정전으로 불렸던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졌습니다.
KBL 사상 첫 두 자릿수 연승팀간의 대결, LG에는 문태종이 있었는데요.
고비 때마다 석점슛을 터트리면서 13점차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1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모비스와의 맞대결 득실률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결국 일요일, 부산 KT와의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면서 무려 13연승과 함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시즌 8위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로, LG는 1년 만에 전혀 다른 팀이 됐어요.
우선,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죠.
문태종이 마흔 살의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요.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2년차 가드 김시래와 신인왕이 유력한 김종규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제퍼슨이 KBL 적응을 마치고 러시아 득점왕 출신다운 공격력을 선보였는데요.
이제 LG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넘어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LG 김진 감독
이렇게 길고 길었던 프로농구 선두 싸움이 막을 내렸는데요.
4위 경쟁 역시 최종전에서 정해졌죠.
4위 경쟁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껄끄러운 상대죠.
서울 SK를 피하고 안방에서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4위 전자랜드-5위 KT-6위 오리온스!
목요일 공동 5위였던 전자랜드와 오리온스가 정면승부를 펼쳤습니다.
1쿼터부터 주장 포웰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벌이면서 크게 이겼는데요.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KT와 공동 4위가 된 반면, 오리온스는 6위가 확정됐습니다.
공동 4위가 된 전자랜드와 KT.
두 팀의 운명이 일요일에 열린 최종전에서 정해졌군요.
전자랜드의 상대는 SK, KT의 상대는 LG였는데요.
전자랜드는 석점슛 다섯 개를 꽂은 정영삼을 비롯해서 무려 15개의 석점슛을 터트리면서 승리, KT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인터뷰> KT 전창진 감독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순위 싸움도 모두 마무리 됐는데요.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 순위와 6강 플레이오프 대진표까지, 함께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