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한민국 선수단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습니다.
금메달 79개로 목표에는 조금 모자랐지만 선수들은 투혼를 발휘하며 16일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 16일간의 축제에 대한민국 선수들도 당당한 주인공이었습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종목들은 연일 금메달 레이스를 이끌며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프로 선수들도 짜릿한 승부를 펼치며 국민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신욱(축구) : "지금 대한민국이 웃고 있겠구나, 우리가 해냈구나 생각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도 세팍타크로와 우슈 등 이른바 비인기 종목의 선전은 눈물 어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김명진(우슈 선수) : "매일 밤 애국가를 울리기 위해서 잠도 못자고 흑흑흑..."
목표였던 역대 최다 금메달은 실패했지만 선수단은 값진 금메달 79개를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습니다.
금빛은 아니어도 메달을 못땄어도 선수들의 투혼은 빛났습니다.
<인터뷰> 박순호(선수단장) : "메달을 못딴 선수들에게도 국민들께서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금메달 수는 조금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의 양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스포츠는 이제 2년 뒤 리우 올림픽을 향해 다시 달려갑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