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의 손연재 등 아시아의 스타들이 총출동 했는데요.
그 중 가장 빛나는 별인 MVP는 4관왕에 오른 일본의 수영스타, 하기노에게 돌아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연재의 몸짓 하나하나에 객석에선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체조 요정에서 아시아의 여왕으로 성장한 손연재는 스타중의 스타였습니다.
폐막식에선 국기 운반 기수로 선정돼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부담감이 많이 있었는데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셨던 게 많이 느껴졌기 때문에 더 힘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가장 돋보인 별은 일본의 수영 스타 하기노였습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 박태환과 쑨양을 따돌리고 첫 금을 따낸 하기노는 개인혼영 등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싹쓸이 하며 MVP에 올랐습니다.
여자 기계체조 4관왕 중국의 야오진난은 고난도 묘기로, 북한 역도의 김은국은 세계신기록을 두번이나 깨트리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록 금빛 물살은 못 갈랐지만 박태환은 중국의 쑨양과 우정의 경쟁을 펼치며 인천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마라톤이 좋아 캄보디아로 귀화한 일본의 개그맨 출신 다키자키 역시 역주를 통해 깜짝스타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