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가 아닌 우주 어딘가에 인류가 살 수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꿈,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우주기구가 3D프린터를 이용해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땅을 찾아 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그린 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속 상상이 현실이 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3D 프린터.
3D 프린터를 실은 우주선이 달 표면에 착륙합니다.
인간의 거주공간이 될 원통형 구조물이 풍선처럼 부풀어 모양을 잡으면 3D 프린터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월면차 모양의 이 프린터는 달 표면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해 돔 형태의 벽과 지붕을 만듭니다.
이 구조물 덕분에 안쪽 공간에 있는 사람은 열과 빛,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구상은 유럽우주기구가 공개한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지구에서 구조물을 만들어 달로 보내 조립하는 방식.
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 탓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3D 프린터가 이런 고민을 단숨에 해결한 겁니다.
<녹취> 애런 케머(3D 프린터 기업 경영자) : "우리는 우주 정거장에 우주에서 적응 가능한 3D 프린터를 가져갑니다.이는 우주 탐험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완전히 상황을 바꾸게 될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실현되면 이르면 40년 뒤에는 인류가 달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