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해 최우수신인 ‘어브레유·디그롬’

입력 2014.11.11 (10:19)

수정 2014.11.11 (15:22)

쿠바 출신 괴물타자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늦깎이 신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최우수 신인으로 뽑혔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재키 로빈슨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어브레유는 미국야구기자협회가 진행한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투표인단 30명 모두 어브레유에게 1위표를 행사했다.

어브레유는 올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36홈런·10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아메리칸리그 5위, 홈런은 3위, 타점은 4위에 올랐다.

어브레유는 1985년 아지 기옌 이후 29년 만에 화이트삭스가 배출한 신인왕이 됐다.

그는 "어떤 말로도 현재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며 "나에게 힘과 용기를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그롬은 26장의 1위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최우수 신인으로 선정됐다.

2010년 프로생활을 시작해 올해 5월 16일 처음 빅리그 마운드에 선 디그롬은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메츠에서 신인왕이 나온 건, 1984년 드와이트 구든 이후 30년 만이다.

디그롬은 "팀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년 시즌에는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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