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한 시즌을 보낸 오른손 투수 윤석민(28)이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한다.
KIA는 11일 "윤석민이 12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들어가 KIA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고 전했다.
KIA 선수단은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프로야구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윤석민은 KIA에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KIA도 이를 받아들였다.
KIA는 "선진 야구를 경험한 윤석민이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미야자키에서 2주 동안 훈련하고 나서 마치고 12월 괌으로 넘어가 2차 훈련을 한 후 내년 2월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석민의 에이전시는 "지난해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이 늦어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2015년에는 팬들이 기대하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번 겨울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