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2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이 병마와 싸우는 이광종 감독에게 바치는 킹스컵 우승을 안고 귀국했습니다.
선수들은 리우 올림픽 성과로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승을 확정한 올림픽대표팀은 정성껏 큰 절을 올렸습니다.
우승컵을 직접 스승의 품에 안겨드리지 못한 아쉬움은 귀국장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심상민 : "감독님 소식 듣고 많이 놀라고... 미팅이 잠시 끊어질 정도로 아무 말 못하고..."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등, 이광종 감독과 함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선수들은,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인터뷰> 이창근 : "아버지같은 분이셨어요. 감독님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고, 리우 때 무슨일있어도 좋은 성적거둬 감독님께 보답..."
올림픽팀은 이제 신태용 신임 감독 체제로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당장 3월에 1차 예선이 있고 최종 예선은 내년 1월에 펼쳐집니다.
<인터뷰> 신태용(올림픽대표팀 감독) : "이광종 감독께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1년 계획을 다 짜놓으셨더라고요.. 합숙 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제 축구 색깔 입힐 수 있는 과정을 거치겠다."
2회 연속 메달의 꿈을 꾸는 올림픽대표팀은 다음달 초에 소집돼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