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에 물린 이바노비치, 깨물기 논란

입력 2015.02.12 (10:23)

수정 2015.02.12 (10:28)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에게 물린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도 다른 선수를 깨물기를 시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바노비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집단 몸싸움에 휘말렸다.

그는 에버턴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카시의 목이나 몸통을 뒤에서 끌어안고 제압하려고 애를 썼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아바노비치가 그런 몸싸움 중에 매카시에게 박치기, 깨물기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카시의 측근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매카시가 물려 뜯기지는 않았으나 치아가 어깨에 닿는 느낌을 뚜렷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가 깨물기를 시도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일단 경기장에서 주심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바노비치의 행위를 비디오로 분석해 제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바노비치는 깨물기로 악명이 높은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수아레스에게 깨물린 선수로 주목을 받는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시절이던 2012-2013시즌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이바노비치의 팔뚝을 깨물었다.

비디오 분석 과정에서 깨물기가 드러난 수아레스는 무려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중압감을 이기려고 상대를 깨무는 병적인 습관을 고치지 못해 작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도 상대를 물어 중징계를 받았다.

조세 모리뉴 첼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바노비치의 행위를 묻는 말에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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