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집트 군이 자국 콥트교인들을 집단 참수한 IS에 대한 보복으로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해 IS 대원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습니다.
국제사회의 IS 규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군이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습니다.
IS가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은 기독교계인 이집트 콥트교 21명을 집단 참수한 데 대한 보복입니다.
공습 목표는 IS 훈련 기지와 무기고 등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리비아에 있는 IS대원 50여 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국영 방송이 전했습니다.
<녹취> 이집트 국영TV
리비아 공군도 IS 연계 세력이 지난해부터 장악한 동부 다르나시를 공습했습니다.
리비아군은 이집트군과 함께 오늘도 추가 공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7일 간 애도기간이 선포된 이집트에선 희생자 추모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IS의 콥트교도 집단 참수를 규탄했고, 유엔 안보리도 IS의 잔인성이 또 입증됐다며 비난했습니다.
아랍권에서도 비난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아랍연맹 사무총장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IS 공습에 동참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집트군의 리비아 내 IS 거점 공습을 지지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