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처럼 중국도 설날을 춘절이라고 부르며 최대 명절로 쇠는데요,
이번 설 연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을 중국인 관광객, 유커는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 보니, 유통업체들도 유커를 잡기 위해 순금으로 만든 '양'을 경품을 내거는 등 경쟁이 치열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면세점 화장품 코너가 중국인들로 북적입니다.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이어지는 중국 설 연휴 '춘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중국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이옌(중국 장시성 난창시) : "한국에서 설 연휴 지낼 겸 쇼핑하러 왔어요. 물건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오려고요."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이 면세점은 경품 행사 상품도 중국인의 취향을 반영해 정했습니다.
청양의 해를 기념해 중국인이 좋아하는 순금으로 '양'을 만들어 1등 상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백윤희(OO면세점 부점장) : "올해 춘절기간 중국인 매출은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물품을 충분히 준비해뒀습니다."
이 백화점은 중국 관광객, 유커를 맞기 위해 이번 설 연휴 동안 설날 당일만 쉬기로 했습니다.
경품 행사 당첨자 수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넣어서 8888명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구동욱(OO백화점 글로벌 마케팅 과장) : "(중국어 숫자 8은) 재물이 들어온다는 발(發)자와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8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번 춘절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유커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큰 손 고객,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아이디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