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손흥민(레버쿠젠)을 '주간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키커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베스트 11'에서 3-5-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을 왼쪽 날개 자리에 배치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키커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끝난 볼프스부르크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자신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후반 종료 직전 볼프스부르크의 바스 도스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패했다. 도스트는 무려 4골을 꽂았다.
키커는 2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최전방 투톱에 토마스 뮐러(뮌헨)와 도스트의 이름을 올렸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아르연 로번(뮌헨)을 뽑았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마리오 괴체(뮌헨)- 세바스티안 루디(호펜하임)가 뽑혔고, 수비진에는 후안 베르나트(뮌헨), 아사니 루키미아(베르더 브레멘), 비에리냐(볼프스부르크)가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21라운드 선수' 투표에서 손흥민은 한 때 중간 순위 1위까지 올라섰지만 17일 오후 현재 전체 득표률 9.63%로 로이스(43.44%), 뮐러(23.86%),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트바흐·19.3%)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