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루프, 日 사령탑 저울질…5월 결정”

입력 2015.02.18 (14:40)

수정 2015.0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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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SC를 이끄는 미카엘 라우드루프(51·덴마크) 감독이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놓고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라우드루프 감독은 18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일본축구협회에서 나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레퀴야SC의 경기 일정이 많다. 일정이 끝나면 나의 미래를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과 처음 인터뷰에 나선 라우드루프 감독은 그러나 "5월이 되면 시즌이 끝나는 데 그 뒤의 행선지가 레퀴야SC일지 다른 곳일지는 알 수 없다"며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접지는 않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레퀴야SC 사령탑을 맡기 전에 스완지시티(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라우드루프 감독은 최근 덴마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지금 당장 레퀴야SC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라우드루프 감독은 이번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5월 23일 열리는 에미르컵 결승전 이후에 여러 옵션을 저울질해보겠다"며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3일 승부조작 의혹을 받아온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라우드루프 감독, 펠릭스 마가트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후임 사령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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