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현재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슈틸리케 감독은 최정예 선발진을 내세웠고 차두리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정충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슈틸리케호는 경기 초반부터 뉴질랜드를 압박했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주영과 기성용의 잇단 헤딩슛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은 뉴질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오히려 전반 막판 크리스 우드에게 골문을 열어줬지만, 심판이 반칙을 선언해 가까스로 실점을 모면했습니다.
후반 들어 슈틸리케는 구자철을 투입시켜 골문을 노렸습니다.
차두리는 약 13년 간의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차두리는 전반 41분 기립박수속에 교체된 뒤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치렀는데요.
차두리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헌정 영상이 공개되는 등 한국 축구를 빛냈던 그 어떤 선수보다 성대한 은퇴식이었습니다.
차두리는 대표팀에서는 은퇴했지만 올 시즌 K리그를 통해 특유의 폭풍질주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