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닷새만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추가 환자가 나왔습니다.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인데요.
이 간호사가 일반 병실에서도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 일반 환자 7명이 추가 격리됐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3번째 메르스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음압 병상에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다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 치료 도중 의료진이 감염된 건 벌써 5번째입니다.
기존 의료진 환자 4명은 보건 당국이 지난달 17일 삼성 병원에 레벨D 방호복을 지원하기 전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20대 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갖춰 입고도 전염됐습니다.
방호복을 벗는 도중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개인 보호구의 문제, 확진 환자와의 접촉에서의 문제, 아니면 또 다른 감염원 문제 이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 조사를 하겠습니다."
특히 감염된 간호사는 음압병상에서 사흘간 일한 뒤 다음날 일반 환자 7명을 치료하는 병실에서 근무했습니다.
당국은 감염 우려 때문에 일반 환자 모두를 즉각 1인실에 격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메르스 환자와 일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분리해 운용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추가로 1차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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