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8일)도 대통령 관저 인근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찬반 집회가 이어지며 또다시 긴장감이 감도는데요.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소연 기자, 추위가 매서운데 현재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된 어제(7일)부터 관저 인근엔 다시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언제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집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격앙된 모습으로 오늘 하루 종일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관저 앞에 집결해 밤샘 집회를 벌였는데, 오늘 밤에도 텐트와 천막을 치고 아침까지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로 오늘 오전에는 윤 대통령 체포와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기자회견이 관저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들은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유린하는 제2의 내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후 3시쯤엔 시민사회단체 '촛불행동'이 체포 촉구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찬반 양측 참가자들의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이 긴급하게 통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한남대로 도심방향 한남오거리에서 북한남삼거리 구간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 조원준 김현민 정준희/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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