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실제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경찰을 향해 여아 공방과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향해 '경찰과 내통한다', '경찰을 협박한다'고 비판하며 검찰 고발과 윤리위 제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작당 모의 국수본을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경찰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당과 국수본 간 메신저 역할", "주말경 체포영장 재집행" 등의 표현으로, 민주당과 국수본의 '불법 내통 정황'이 확인됐단 겁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과 국수본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경찰과 내통해 사실상 국가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백한 셈입니다."]
이 의원은 "국가적 중대사에 경찰 후배들과 소통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논란이 된 SNS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같은 경찰 출신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의원은 그제(6일) 우종수 국수본부장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위법하다면서 "나중에 책임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고, 우 본부장은 "판사에게 따지라"고 하면서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경찰의 잘못을 지적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철규 의원이) '훗날을 생각하라' 하면서 협박성 발언을 하셨어요. 윤리위 제소를 준비하겠습니다."]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경찰 특공대 투입까지 거론되는 상황.
영장 집행 시기가 임박할수록 경찰에 대한 여야의 압박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 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