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2차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건전 재정이 중요하지만 지금은 침체가 너무 심해 정부 역할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쿠폰 지원과 관련해선 이번엔 소득지원과 경기부양 측면에서 공평하게 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부처에서 잘 고려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 귀국 당일 곧바로 국무회의를 연 이재명 대통령.
추경안 심사에 앞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서민들 고통이 매우 크다며 지금은 국가 재정 사용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건전 재정, 재정 균형의 원칙 이런 게 되게 중요하죠.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때란 생각이 들어요."]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에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며, 경기 진작 측면과 국민들 전부가 혜택을 보느냐 일부를 제외하느냐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기재부 등 관련 부처가 이런 점을 고려해 추경안을 만들어온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소득 지원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그 외에 경기진작 목표의 측면에서는 공평하게, 또 한편으로는 소비승수를 좀 더 고려한 그런 쪽으로 하면 좋겠다는."]
한편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향해 민원을 진지하게 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총량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처리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 시간도 좀 줄여주시고, 또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좀 솔직하게 설명을 좀 해주시고. 안 되는 거를 생떼를 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요."]
여야 협치를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은 오는 22일 관저에서 신임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G7 정상회의 관련 내용을 소상히 설명하는 한편, 의제에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우상호 정무수석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