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김상환·재판관 오영준 지명…국세청장 임광현 발탁

[앵커]

오늘(26일) 중요한 인선도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론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습니다.

국세청장으론 임광현 민주당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공석이었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임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는데, 대법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헌법 해석에 통찰력을 더해줄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로는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을 역임한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지명됐습니다.

[강훈식/대통령비서실장 : "헌법재판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독립성을 더욱 높이려는 인사입니다."]

김 후보자는 국제인권법연구회, 오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등을 맡은 이승엽 변호사는,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를 하는 국세청장 후보자엔 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서울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지낸 조세 전문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차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국방부 차관에는 이두희 전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사령관을 발탁했고,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임명했습니다.

환경부 차관에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권창준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국방 개혁, 사회안전망 확대, 기후변화 대응, 노동권 강화 등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 과제를 책임질 인물들로.."]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동일 공정위 상임위원을 임명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여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