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를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김건희 여사 집사’의 부인 정 모 씨가 오늘 출석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정 씨를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불러 조사를 진행합니다.
정 씨는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변호인과 함께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집사 게이트’는 사실상 자본 잠식 상태인 IMS 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 효성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 회사를 통해 약 46억 원의 지분을 매각해 ‘김 여사 집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이노베스트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정 씨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특검팀은 정 씨도 ‘집사 게이트’의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했는데 특검팀은 ‘해외 도피’로 판단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정 씨도 지난달 29일 베트남으로 출국을 시도하다 출국금지 조치로 실패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