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집회…큰 충돌 없이 끝나

입력 2006.06.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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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3차 범국민대회가 오늘 경기도 평택시 대추리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의 원천 봉쇄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치열한 몸싸움.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는데 실패합니다.

오늘 대추리 일대에는 3천여명의 범대위 회원과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맞서 컨테이너 박스와 전경버스를 이용해 농로를 차단하고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지난 달 14일 집회때와는 달리 과격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3차 범국민대회는 미리 마을에 들어가 있던 사람들 중심으로 소규모로 이뤄졌습니다.

집회는 대추리 주민과 범대위 간부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에 대한 한미간 재협상 등을 주장했습니다.

2백여 명의 주민들도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며 구속자 석방과 군경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이창구(대추리 주민):"삶의 터전을 해주든지 지금 심정으론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한편 대학생 10여명이 고무 보트를 타고 수상시위를 벌이는 등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피해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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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추리 집회…큰 충돌 없이 끝나
    • 입력 2006-06-18 21:24:43
    뉴스 9
<앵커 멘트>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한 3차 범국민대회가 오늘 경기도 평택시 대추리에서 열렸습니다. 경찰의 원천 봉쇄로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추리로 들어가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의 치열한 몸싸움.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는데 실패합니다. 오늘 대추리 일대에는 3천여명의 범대위 회원과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맞서 컨테이너 박스와 전경버스를 이용해 농로를 차단하고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지난 달 14일 집회때와는 달리 과격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3차 범국민대회는 미리 마을에 들어가 있던 사람들 중심으로 소규모로 이뤄졌습니다. 집회는 대추리 주민과 범대위 간부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에 대한 한미간 재협상 등을 주장했습니다. 2백여 명의 주민들도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며 구속자 석방과 군경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이창구(대추리 주민):"삶의 터전을 해주든지 지금 심정으론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한편 대학생 10여명이 고무 보트를 타고 수상시위를 벌이는 등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피해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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