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술렁…정계개편 시동

입력 2006.07.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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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실시된 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여당이 전패하고 민주당이 서울 한곳에서 승리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벌써 정계개편 중심에 서겠다며 고무돼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선에서도 전패, 열린우리당은 당정 회의 외에 선거 평가 회의도 없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국민 마음 열기위해 더 노력..."

혹시나가 역시나라는 무력감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당 사람들에게서 터져나왔습니다.

초재선 의원은 39명의 이름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과 요구를 외면해선 안된다는 성명을 냇습니다.

<녹취>양형일 (열린우리당 의원): "결단력있게 문자그대로 비상이라는 의미 살려서 대응해주기를 거듭 촉구"

김근태 의장쪽인 문학진 의원은 정기 국회 전이라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정계 개편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정동영 전 의장쪽인 김혁규 의원도 대통합론을 비롯한 모든 논의에 선입견없이 고민해야할 때라는 주장들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된 조순형 전 대표를 상임 고문으로 추대하는 등 경쾌한 발걸음입니다.

민주당의 중흥은 확실하다며 이제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한화갑 (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한국정치사를 다시쓰는 역할을 수행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났고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민심을 확인했다는 자신감의 발롭니다.

한나라당은 3승 1패의 결과에 애써 위안을 삼으면서도 민심의 경고라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사랑의 채찍을 아주 강하게 주셨다."

일부 소장 의원들은 당이 거듭 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당을 고립시키려는 정계 개편에도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당의 노선과 관련한 논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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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술렁…정계개편 시동
    • 입력 2006-07-27 2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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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실시된 4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여당이 전패하고 민주당이 서울 한곳에서 승리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벌써 정계개편 중심에 서겠다며 고무돼 있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선에서도 전패, 열린우리당은 당정 회의 외에 선거 평가 회의도 없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국민 마음 열기위해 더 노력..." 혹시나가 역시나라는 무력감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당 사람들에게서 터져나왔습니다. 초재선 의원은 39명의 이름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재보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과 요구를 외면해선 안된다는 성명을 냇습니다. <녹취>양형일 (열린우리당 의원): "결단력있게 문자그대로 비상이라는 의미 살려서 대응해주기를 거듭 촉구" 김근태 의장쪽인 문학진 의원은 정기 국회 전이라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정계 개편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정동영 전 의장쪽인 김혁규 의원도 대통합론을 비롯한 모든 논의에 선입견없이 고민해야할 때라는 주장들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된 조순형 전 대표를 상임 고문으로 추대하는 등 경쾌한 발걸음입니다. 민주당의 중흥은 확실하다며 이제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한화갑 (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한국정치사를 다시쓰는 역할을 수행해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지역당의 이미지를 벗어났고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닌 민심을 확인했다는 자신감의 발롭니다. 한나라당은 3승 1패의 결과에 애써 위안을 삼으면서도 민심의 경고라는 자성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사랑의 채찍을 아주 강하게 주셨다." 일부 소장 의원들은 당이 거듭 나기 위한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당을 고립시키려는 정계 개편에도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당의 노선과 관련한 논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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