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난해와 비슷…대체로 평이”

<앵커 멘트>

다음은 오늘 치러진 대입 수능시험 소식입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먼저, 영역별 난이도를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시간 가까이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선 수험생들 ...

<인터뷰> 김수진 (서울 공항고 3학년) : "후련학 대학생활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꼭 붙어서."

<인터뷰> 이상욱 (서울 고척고 3학년) : "수리는 모의고사랑 비슷하고 외국어도 괜찮았는데 과학이 어려웠어요."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9월 모의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리영역은 자연계인 가형이 약간 어렵게, 인문계인 나형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 "가형에 가산점을 주게 되고 표준점수의 편차가 줄기 때문에 나형 선택자가 상당히 불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대체로 쉬웠지만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보다는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다소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안태인 (서울대 교수/수능 출제위원장) : "시험의 난이도와 ebs연계율 정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수능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특히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수능 원점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