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T 항공사, ‘이전에도 문제 많았다’

입력 2007.06.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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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가 난 캄보디아 PMT 항공은 이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사고 조사관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항공사고 조사관 2명이 오늘 캄보디아 사고 현지에 급파됐습니다.

조사관들은 캄보디아 조사 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변순철(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실장) : "생존자가 있으면 생존자의 증언을 청취하고 블랙박스에 대해서 해독 분석작업을 공동으로 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PMT 항공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무실은 하루종일 문이 굳게 닫힌 채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항을 시작한 지 4년도 채 안 된 이 신생 항공사가 운항중 사고를 일으킨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PMT 항공사는 지난 2년 동안 적어도 3번 이상 운항중 비상사태를 겪은 것으로 항공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착륙하던 항공기가 과적으로 인해 활주로를 벗어나는가 하면 비행중 엔진 고장으로 되돌아간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ICAO, 즉 국제 민간항공기구가 실시한 항공 안전평가 결과의 공개를 거부한 17개 나라 가운데 캄보디아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광희(건교부 항공안전지도팀장) :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다소 안전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건교부는 PMT 항공 등 사고 다발 7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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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T 항공사, ‘이전에도 문제 많았다’
    • 입력 2007-06-26 20:55:58
    뉴스 9
<앵커 멘트> 사고가 난 캄보디아 PMT 항공은 이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사고 조사관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항공사고 조사관 2명이 오늘 캄보디아 사고 현지에 급파됐습니다. 조사관들은 캄보디아 조사 당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변순철(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실장) : "생존자가 있으면 생존자의 증언을 청취하고 블랙박스에 대해서 해독 분석작업을 공동으로 할 계획입니다." 사고가 난 PMT 항공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무실은 하루종일 문이 굳게 닫힌 채 직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항을 시작한 지 4년도 채 안 된 이 신생 항공사가 운항중 사고를 일으킨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PMT 항공사는 지난 2년 동안 적어도 3번 이상 운항중 비상사태를 겪은 것으로 항공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착륙하던 항공기가 과적으로 인해 활주로를 벗어나는가 하면 비행중 엔진 고장으로 되돌아간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ICAO, 즉 국제 민간항공기구가 실시한 항공 안전평가 결과의 공개를 거부한 17개 나라 가운데 캄보디아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광희(건교부 항공안전지도팀장) :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다소 안전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건교부는 PMT 항공 등 사고 다발 7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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