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황금연휴…휴일 잊은 자원봉사
입력 2007.12.22 (21:48)
수정 2007.12.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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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첫 날, 태안반도에서 기름범벅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헬기로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는 등산객들.
가쁜 숨으로 오른 산 정상에서 한 숨 고른 뒤 동지 팥죽을 먹으며, 오는 해의 액운을 떨쳐 버립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 부모들의 기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합니다.
연휴를 맞아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
기다리는 시간이 반이지만, 하얀 눈보라 사이로 달리는 겨울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휘청거리며 넘어질 듯 하다가도 신나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추위도 잊어버립니다.
조심스레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며 손을 꼭 잡아주는 아빠가 오늘은 산탑니다.
백화점을 찾은 연인들은 자선 냄비에 돈 넣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아직 기름 띠가 군데 군데 남아있는 태안 해변.
휴일을 잊은 채 3만명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몰렸습니다.
하얀 작업복이 까맣게 절도록 기름에 절은 흡착포를 나르고 또 나릅니다.
바다도 조금씩 본래 빛깔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첫 날, 태안반도에서 기름범벅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헬기로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는 등산객들.
가쁜 숨으로 오른 산 정상에서 한 숨 고른 뒤 동지 팥죽을 먹으며, 오는 해의 액운을 떨쳐 버립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 부모들의 기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합니다.
연휴를 맞아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
기다리는 시간이 반이지만, 하얀 눈보라 사이로 달리는 겨울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휘청거리며 넘어질 듯 하다가도 신나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추위도 잊어버립니다.
조심스레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며 손을 꼭 잡아주는 아빠가 오늘은 산탑니다.
백화점을 찾은 연인들은 자선 냄비에 돈 넣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아직 기름 띠가 군데 군데 남아있는 태안 해변.
휴일을 잊은 채 3만명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몰렸습니다.
하얀 작업복이 까맣게 절도록 기름에 절은 흡착포를 나르고 또 나릅니다.
바다도 조금씩 본래 빛깔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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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황금연휴…휴일 잊은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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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12-22 21:08:00
- 수정2007-12-22 21:51:20
<앵커 멘트>
오늘은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의 첫 날, 태안반도에서 기름범벅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헬기로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는 등산객들.
가쁜 숨으로 오른 산 정상에서 한 숨 고른 뒤 동지 팥죽을 먹으며, 오는 해의 액운을 떨쳐 버립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 부모들의 기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합니다.
연휴를 맞아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
기다리는 시간이 반이지만, 하얀 눈보라 사이로 달리는 겨울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휘청거리며 넘어질 듯 하다가도 신나게 얼음을 지치다 보면 추위도 잊어버립니다.
조심스레 스케이트를 가르쳐주며 손을 꼭 잡아주는 아빠가 오늘은 산탑니다.
백화점을 찾은 연인들은 자선 냄비에 돈 넣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아직 기름 띠가 군데 군데 남아있는 태안 해변.
휴일을 잊은 채 3만명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몰렸습니다.
하얀 작업복이 까맣게 절도록 기름에 절은 흡착포를 나르고 또 나릅니다.
바다도 조금씩 본래 빛깔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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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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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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