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안지역 해변은 응급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은 지금까지 제대로 손을대지 못했죠.
이들섬지역의 방제작업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원유 유출사고가 난 태안 앞바다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삽시도, 많은 양의 기름이 두껍게 엉겨 붙은 채 섬 주변에 떠 있습니다.
섬 연안의 해삼과 전복 양식장에도 타르 덩어리가 밀려왔고, 금빛 백사장도 기름을 뒤집어썼습니다.
<현장음> "삽시도는 다 죽었어요."
하지만 주민들의 힘만으로 기름을 치우기는 역부족, 보름이 넘도록 방치되다 시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삽시도 주민) : "섬 주민이라야 2백 명 밖에 안되는데 도저히 우리끼리는 치울 수가 없어요."
이처럼 피해를 입은 서해안의 섬은 모두 42 곳, 환경단체와 자원봉사자 천 여명이 급한대로 가까운 섬의 타르 덩어리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섬 지역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또 다른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복진오(국장/환경운동연합) : "이 기름띠가 인근 바다를 계속 더럽힐텐데 좀 더 지속적이고 정밀한 방제작업이 필요"
방제당국은 오는 25일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사리'여서 해변에 달라붙은 기름이 다시 씻겨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섬 지역 등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작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태안지역 해변은 응급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은 지금까지 제대로 손을대지 못했죠.
이들섬지역의 방제작업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원유 유출사고가 난 태안 앞바다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삽시도, 많은 양의 기름이 두껍게 엉겨 붙은 채 섬 주변에 떠 있습니다.
섬 연안의 해삼과 전복 양식장에도 타르 덩어리가 밀려왔고, 금빛 백사장도 기름을 뒤집어썼습니다.
<현장음> "삽시도는 다 죽었어요."
하지만 주민들의 힘만으로 기름을 치우기는 역부족, 보름이 넘도록 방치되다 시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삽시도 주민) : "섬 주민이라야 2백 명 밖에 안되는데 도저히 우리끼리는 치울 수가 없어요."
이처럼 피해를 입은 서해안의 섬은 모두 42 곳, 환경단체와 자원봉사자 천 여명이 급한대로 가까운 섬의 타르 덩어리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섬 지역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또 다른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복진오(국장/환경운동연합) : "이 기름띠가 인근 바다를 계속 더럽힐텐데 좀 더 지속적이고 정밀한 방제작업이 필요"
방제당국은 오는 25일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사리'여서 해변에 달라붙은 기름이 다시 씻겨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섬 지역 등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작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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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 지역’ 섬 방제작업 본격화
-
- 입력 2007-12-22 21:09:57
<앵커 멘트>
태안지역 해변은 응급 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멀리 떨어진 섬 지역은 지금까지 제대로 손을대지 못했죠.
이들섬지역의 방제작업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원유 유출사고가 난 태안 앞바다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삽시도, 많은 양의 기름이 두껍게 엉겨 붙은 채 섬 주변에 떠 있습니다.
섬 연안의 해삼과 전복 양식장에도 타르 덩어리가 밀려왔고, 금빛 백사장도 기름을 뒤집어썼습니다.
<현장음> "삽시도는 다 죽었어요."
하지만 주민들의 힘만으로 기름을 치우기는 역부족, 보름이 넘도록 방치되다 시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영(삽시도 주민) : "섬 주민이라야 2백 명 밖에 안되는데 도저히 우리끼리는 치울 수가 없어요."
이처럼 피해를 입은 서해안의 섬은 모두 42 곳, 환경단체와 자원봉사자 천 여명이 급한대로 가까운 섬의 타르 덩어리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섬 지역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또 다른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 복진오(국장/환경운동연합) : "이 기름띠가 인근 바다를 계속 더럽힐텐데 좀 더 지속적이고 정밀한 방제작업이 필요"
방제당국은 오는 25일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사리'여서 해변에 달라붙은 기름이 다시 씻겨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섬 지역 등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제작업을 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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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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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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