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여기자 유죄 선고 뒤 미국과 협상
입력 2009.06.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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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재판 결과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유죄 선고 뒤 미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돼온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오후 3시에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중앙재판소에서 열린 오늘 재판의 결과는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 2시간 전 북한이 보도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하듯 재판 시작을 알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북한의 이례적인 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여기자들과 외부 조력자의 면담을 허용하는 등 모두 3번의 접견을 허용했고 또 2차 핵실험을 한 다음날에는 미국의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게 배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유씨가 두달이 넘도록 외부와 완전 단절된 채 억류된 장소조차 알리지 않은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북한은 오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뒤, 이들의 신병처리를 두고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 "북한이 앞으로 미국 여기자 석방협상을 계기삼아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고...."
최근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여기자도 징역 8년 선고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전례가 있어 북한도 이같은 과정을 참고로 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재판 결과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유죄 선고 뒤 미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돼온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오후 3시에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중앙재판소에서 열린 오늘 재판의 결과는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 2시간 전 북한이 보도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하듯 재판 시작을 알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북한의 이례적인 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여기자들과 외부 조력자의 면담을 허용하는 등 모두 3번의 접견을 허용했고 또 2차 핵실험을 한 다음날에는 미국의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게 배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유씨가 두달이 넘도록 외부와 완전 단절된 채 억류된 장소조차 알리지 않은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북한은 오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뒤, 이들의 신병처리를 두고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 "북한이 앞으로 미국 여기자 석방협상을 계기삼아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고...."
최근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여기자도 징역 8년 선고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전례가 있어 북한도 이같은 과정을 참고로 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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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억류 여기자 유죄 선고 뒤 미국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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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4 21:06:29
<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재판 결과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유죄 선고 뒤 미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돼온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오늘 오후 3시에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중앙재판소에서 열린 오늘 재판의 결과는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 2시간 전 북한이 보도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하듯 재판 시작을 알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북한의 이례적인 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여기자들과 외부 조력자의 면담을 허용하는 등 모두 3번의 접견을 허용했고 또 2차 핵실험을 한 다음날에는 미국의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하게 배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유씨가 두달이 넘도록 외부와 완전 단절된 채 억류된 장소조차 알리지 않은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북한은 오늘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뒤, 이들의 신병처리를 두고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 : "북한이 앞으로 미국 여기자 석방협상을 계기삼아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고...."
최근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여기자도 징역 8년 선고후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전례가 있어 북한도 이같은 과정을 참고로 해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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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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