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포항 떠난다” 결별 선언

<앵커 멘트>



그러나 포항 구단은 뒤숭숭합니다.



파리아스 감독이 휴식을 갖고 싶다며 갑작스럽게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클럽 월드컵 대회 중반 사우디행 보도를 부인하며 포항과의 계약 관계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파리아스.



<인터뷰> 파리아스(포항 감독/지난 15일) : "거취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물론 제 대리인도 모르는 사실입니다.포항과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파리아스가 3,4위전이 열린 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해 포항 구단을 당혹감에 빠뜨렸습니다.



<인터뷰> 김태만(포항 사장) : "선수단 분위기 그렇죠, 일방 통보를 받아서..."



파리아스는 가족들을 위해 1년 휴식을 갖고 싶다는 이유를 밝혔지만, 포르투갈과 아랍에미리트연합 팀으로부터 거액 연봉의 영입제의를 받아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K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한국에서 이룰 것을 다 이뤘다는 심리도 작용한듯합니다.



시즌 도중인 지난 6월 2년 계약을 체결했던 포항으로선 파리아스를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파리아스 마법으로 한국 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파리아스의 행보가 어떻게 최종 결정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