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경찰청 차장, 명예 퇴직 신청

입력 2006.01.25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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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상림 씨와 돈 거래가 있었던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전격적으로 명예 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어떤 포석인지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행정자치부에 명예퇴 직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진사퇴는 않겠다던 최광식 차장이었습니다.

<녹취> 최광식(경찰청 차장/지난 23일) : "저의 사퇴로 경찰 조직의 혼란과 동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

결국 이틀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경찰 조직을 바람막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경찰 총수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가는 모양새 만큼은 피해 보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올 경우, 현직 신분일 때 따르는 각종 징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일단 최 차장이 명예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찰 조직은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명예 퇴직을 인정하면 정부는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인 이택순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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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식 경찰청 차장, 명예 퇴직 신청
    • 입력 2006-01-25 21:07: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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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상림 씨와 돈 거래가 있었던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전격적으로 명예 퇴직을 신청했습니다. 어떤 포석인지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행정자치부에 명예퇴 직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진사퇴는 않겠다던 최광식 차장이었습니다. <녹취> 최광식(경찰청 차장/지난 23일) : "저의 사퇴로 경찰 조직의 혼란과 동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뿐 아니라..." 결국 이틀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경찰 조직을 바람막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경찰 총수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가는 모양새 만큼은 피해 보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올 경우, 현직 신분일 때 따르는 각종 징계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일단 최 차장이 명예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찰 조직은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명예 퇴직을 인정하면 정부는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인 이택순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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