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태영 특파원 “한국에 적의 없었다”

입력 2006.03.16 (07:44) 수정 2006.03.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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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피랍 만 하루 만에 풀려난 용태영 특파원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질문 1> 납치 당시 상황은?

<답변 1> 종업원이 머무르는 식당 골방에 숨어 있었거든요. 숨어서 있는데 거기까지 무장세력들이 들어왔어요. 와 가지고 끌고 나갔는데, 나가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어요.

<질문 2> 가장 힘들었을 때는?

<답변 2> 납치돼 여기저기 끌려다닐 때,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상황이 계속 바뀌고 나중에 무장단체한테 비디오 촬영되고 그럴 때...

<질문 3> 대우는 어땠나?

<답변 3> 나름대로 잘 해줬습니다.

물도 계속 주고 먹을 것 필요하면 먹을 것도 주겠다 하고 저녁 식사도 주고 아침 식사도 주고...

<질문 4> 어떤 대화를 나눴나?

<답변 4> 그 사람들도 우리에게 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과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단지 이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너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결코 너희에게 적의가 없으며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질문 5> 국민에게 전하는 말?

<답변 5>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당 간부가 내게 와서 이제 곧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을 때 앞으로 더 성실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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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태영 특파원 “한국에 적의 없었다”
    • 입력 2006-03-16 07:27:46
    • 수정2006-03-16 0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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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피랍 만 하루 만에 풀려난 용태영 특파원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질문 1> 납치 당시 상황은? <답변 1> 종업원이 머무르는 식당 골방에 숨어 있었거든요. 숨어서 있는데 거기까지 무장세력들이 들어왔어요. 와 가지고 끌고 나갔는데, 나가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어요. <질문 2> 가장 힘들었을 때는? <답변 2> 납치돼 여기저기 끌려다닐 때,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상황이 계속 바뀌고 나중에 무장단체한테 비디오 촬영되고 그럴 때... <질문 3> 대우는 어땠나? <답변 3> 나름대로 잘 해줬습니다. 물도 계속 주고 먹을 것 필요하면 먹을 것도 주겠다 하고 저녁 식사도 주고 아침 식사도 주고... <질문 4> 어떤 대화를 나눴나? <답변 4> 그 사람들도 우리에게 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과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단지 이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너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결코 너희에게 적의가 없으며 한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질문 5> 국민에게 전하는 말? <답변 5>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당 간부가 내게 와서 이제 곧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을 때 앞으로 더 성실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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