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장마 시작, 집중호우 ‘비상’

입력 2008.06.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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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북상시기를 앞두고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내일부터 시작된다는 올해 장마 전망과 최근 급증하는 집중호우를 이기문 기상전문기자가 진단해봅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진 제주도, 오늘은 장마전선 북쪽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이었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일본 남쪽에 있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어 내일은 남해안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제주도와 호남 남해안엔 10에서 최고 50mm 등 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모레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1984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빨리 시작되는 올 장마는 앞으로 한 달 남짓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장마 기간 중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많겠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적인 집중호우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7년 동안 50mm가 넘는 폭우는 해마다 평균 21회 발생해 1970년대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8월 강우량이 30년 전보다 40%나 늘어난 것을 볼 때 올해도 장마가 끝난 뒤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집중호우뿐 아니라 갈수록 강해지는 태풍도 여름철 동안 2,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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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장마 시작, 집중호우 ‘비상’
    • 입력 2008-06-16 21:21:45
    뉴스 9
<앵커 멘트> KBS는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북상시기를 앞두고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내일부터 시작된다는 올해 장마 전망과 최근 급증하는 집중호우를 이기문 기상전문기자가 진단해봅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이따금 빗방울이 떨어진 제주도, 오늘은 장마전선 북쪽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이었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일본 남쪽에 있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어 내일은 남해안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일 제주도와 호남 남해안엔 10에서 최고 50mm 등 주로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고, 모레는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1984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빨리 시작되는 올 장마는 앞으로 한 달 남짓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장마 기간 중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많겠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적인 집중호우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7년 동안 50mm가 넘는 폭우는 해마다 평균 21회 발생해 1970년대보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8월 강우량이 30년 전보다 40%나 늘어난 것을 볼 때 올해도 장마가 끝난 뒤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습니다. 집중호우뿐 아니라 갈수록 강해지는 태풍도 여름철 동안 2,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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