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BK21사업을 심층진단하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어제 보도한 '무늬만 국제 학술대회'에서 골프와 관광을 즐긴 참가자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예산이 외유성 경비로 줄줄 새고 있는 것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적 부풀리기용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골프와 관광을 즐긴 교수와 대학원생들..
이들은 경비를 어떻게 마련했을까?
참가자의 60%를 차지한 BK21 사업팀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항공료와 세금, 출입국일을 포함한 5박6일 출장비로 한 사람에게 지급된 돈은 190만원에서 230만원, 여행사 견적서와 비교해보니 7박8일 여행을 하고도 남습니다.
<녹취>학술대회 참석 교수: "사실 이게 국제학회 발표를 외국대학과 한다고 명목을 해놓고 관광 다니는 거거든요. 연구비가 새는 거죠."
BK21 사업 한 해 예산 2천900억원 중 최대 20%인 580억원이 이러한 국제학술대회 등의 경비로 책정돼 있습니다.
BK21은 원래 대학원생 육성사업이라 교수 혼자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할 경우 경비지급이 안되기 때문에 인솔자 명목으로 교수들이 대학원생보다 더 많이 출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대학 교수 : "BK 사업에서 해외경비가 있는데 학생이 갈 때는 교수가 갈 수 있다니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각 대학의 BK21 연구팀이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건수는 지난 2006년에만 천9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BK21사업을 심층진단하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어제 보도한 '무늬만 국제 학술대회'에서 골프와 관광을 즐긴 참가자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예산이 외유성 경비로 줄줄 새고 있는 것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적 부풀리기용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골프와 관광을 즐긴 교수와 대학원생들..
이들은 경비를 어떻게 마련했을까?
참가자의 60%를 차지한 BK21 사업팀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항공료와 세금, 출입국일을 포함한 5박6일 출장비로 한 사람에게 지급된 돈은 190만원에서 230만원, 여행사 견적서와 비교해보니 7박8일 여행을 하고도 남습니다.
<녹취>학술대회 참석 교수: "사실 이게 국제학회 발표를 외국대학과 한다고 명목을 해놓고 관광 다니는 거거든요. 연구비가 새는 거죠."
BK21 사업 한 해 예산 2천900억원 중 최대 20%인 580억원이 이러한 국제학술대회 등의 경비로 책정돼 있습니다.
BK21은 원래 대학원생 육성사업이라 교수 혼자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할 경우 경비지급이 안되기 때문에 인솔자 명목으로 교수들이 대학원생보다 더 많이 출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대학 교수 : "BK 사업에서 해외경비가 있는데 학생이 갈 때는 교수가 갈 수 있다니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각 대학의 BK21 연구팀이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건수는 지난 2006년에만 천9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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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터리 학술제에 연구비 샌다”
-
- 입력 2008-07-08 21:08:13
<앵커 멘트>
BK21사업을 심층진단하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어제 보도한 '무늬만 국제 학술대회'에서 골프와 관광을 즐긴 참가자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예산이 외유성 경비로 줄줄 새고 있는 것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적 부풀리기용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골프와 관광을 즐긴 교수와 대학원생들..
이들은 경비를 어떻게 마련했을까?
참가자의 60%를 차지한 BK21 사업팀들은 모두 국가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항공료와 세금, 출입국일을 포함한 5박6일 출장비로 한 사람에게 지급된 돈은 190만원에서 230만원, 여행사 견적서와 비교해보니 7박8일 여행을 하고도 남습니다.
<녹취>학술대회 참석 교수: "사실 이게 국제학회 발표를 외국대학과 한다고 명목을 해놓고 관광 다니는 거거든요. 연구비가 새는 거죠."
BK21 사업 한 해 예산 2천900억원 중 최대 20%인 580억원이 이러한 국제학술대회 등의 경비로 책정돼 있습니다.
BK21은 원래 대학원생 육성사업이라 교수 혼자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할 경우 경비지급이 안되기 때문에 인솔자 명목으로 교수들이 대학원생보다 더 많이 출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대학 교수 : "BK 사업에서 해외경비가 있는데 학생이 갈 때는 교수가 갈 수 있다니까 다 묶어서 가는 거예요."
각 대학의 BK21 연구팀이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건수는 지난 2006년에만 천9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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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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