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vs파월’, 대구 육상 최고 매치

입력 2011.08.01 (22:03)

<앵커 멘트>



26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경기는 남자 100m입니다.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와 아사파 파월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남자 100m 우승후보 1순위는 단연 우사인 볼트입니다.



올해 첫 대회에서 9초91로 우승한 이래 9초58의 세계기록을 낸 전성기 수준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더위에도 강해 대구에서는 우승보다 오히려 세계기록 도전이 기대됩니다.



<인터뷰> 볼트:"전반적으로 순조롭습니다. 나는 대구까지 이 기세를 쭉 이어가고 싶습니다."



볼트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로 현재로는 아사파 파월이 유일합니다.



지난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올 시즌 최고기록인 9초78을 기록해 볼트보다 현재 0.1초나 앞섭니다.



미국의 타이슨 게이까지 불참해, 파월은 볼트만 이기면 세계선수권 100m에서 생애 첫 우승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인터뷰>아사파 파월:"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딸 것같습니다, 제가 손만 쭉 뻣으면 될 것!!"



대구에서 우승을 차지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는 볼트와 이제는 2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는 파월.



앞으로 26일후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이 대구에서 세기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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