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32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5천319만7천유로(약 82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UEFA가 1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배당금 분배 현황에 따르면 맨유는 준우승 상금 560만유로와 결승까지 진출하며 쌓은 경기 수당 2천170만유로, TV 중계권료 등 마케팅 이익금 2천589만7천유로를 더해 총 5천319만7천유로를 받는다.
이는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받게 된 배당금 5천102만5천유로보다 많은 금액이다.
FC바르셀로나는 우승 상금 900만유로, 경기 수당 2천170만유로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많았으나 마케팅 이익금이 2천32만5천유로에 그쳐 우승하고도 준우승팀보다 적은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32개 팀이 배당금을 받았으며 가장 적은 돈을 받은 MSK 질리나(슬로바키아)도 741만2천유로(약 114억원)나 수령했다.
32개 팀에 돌아간 배당금 총액은 7억5천410만유로(1조1천624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