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능에 70%가 연계된다는 EBS 수능교재에 오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류를 수정하는 최종 정오표에서도 오류가 나와서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EBS 홈페이지에는 수능교재 오류를 신고하는 내용이 하루 평균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식 확인된 오류만 547건으로 지난해 518건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오세박(대입학원 강사) : "EBS가 학생들을 놓고 안일하게 교재를 파는 입장만 취하는 것이 아닌가..."
특히 EBS가 조사중인 8건의 문제가 오류로 확정되면 오류 건수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전문가 280여 명을 투입해 만들어 이달 초에 배포한 ’최종 정오표’에도 오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번호를 잘못 표기해 문제를 교재에서 찾을 수 없는 오류.
정오표대로 보기를 수정하면 정답이 두 개가 나오거나, 내용만 수정하고 답은 바꿔놓지 않은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최종정오표’ 에도 오류가 나오자 수능을 한 달 여 남긴 수험생들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수연(대입수험생) : "정오표까지 틀리면 진짜 뭐를 믿어야 될지...차라리 참고서나 이런 것을 제가 직접 찾아서...."
수능 시험에 70% 연계되는 교재의 무더기 오류에 이어 정오표에서까지 잘못된 문제가 나오면서, EBS의 수능교재 관리능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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