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 채점 결과 발표…중상위권 혼란

입력 2011.11.29 (12:58)

<앵커 멘트>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올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공언한 만점자 비율 1% 약속은 지켜지지 못해 입시생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늘 발표한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언어 137점, 수리-가 139점, 수리-나 138점, 외국어 130점 등입니다.

지난해 수능시험의 같은 영역과목과 비교해 볼 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에서 많게는 14점까지 내려가 이번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시험이 쉽게 출제돼 전체 평균점수가 높으면 최상위 학생집단인 표준점수 최고점은 반대로 내려갑니다.

만점자 비율도 언어가 0.28%, 수리-가 0.31, 수리-나 0.97, 외국어 2.67%로 각각 나타나 지난해 수능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 숫자는 인문계열 146명 자연계열 25명입니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가 인문계열에서만 11명 나온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칩니다.

때문에 정부가 공언했던 영역별 만점자 비율 1% 약속은 지켜지지 못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대학 진학 전략 수립에 혼전도 예상됩니다.

2012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는 내일 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 등에서 개인별로 배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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