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V리그가 개막돼, 삼성화재가 챔피언다운 모습으로 LIG손해보험을 꺾고 3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안았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돌도사 석진욱이 승리에 든든한 힘이 됐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의 저력은 여전했습니다.
끝까지 쫓아가는 여오현의 투지.
가빈의 막강한 공격.
탄탄한 조직력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챔피언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특히,부상에서 돌아온 석진욱의 수비는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더욱 빛났습니다.
세트 스코어 2대 2로 맞선 5세트.
페피치를 앞세운 LIG의 추격이 거세진 상황에서 연속 가로막기를 성공시켰습니다.
가빈의 38득점에 살림꾼 석진욱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는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석진욱(삼성화재) : "재활할 때 힘겨울 때 팬들의 환호 소리가 그리웠고 응원도 계속 해주었다. 올 시즌에는 활약하고 싶다"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치용감독도 석진욱의 복귀가 반갑습니다.
<인터뷰>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진욱이가 없었다면은 오늘 승리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접전의 순간마다 블로킹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아쉬운 패배를 안았지만 LIG는 올 시즌 새로 도입된 승점제에 따라 1점을 얻게 됐습니다.
여자부에선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