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구 시즌이 끝난가운데 다양한 야구 축제가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부산-경남고 라이벌전에선 이대호가 투수로 깜짝 변신하는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직 야구장이 오랫만에 야구팬들로 가득찼습니다.
경남고와 부산고 출신 스타들의 팬사인회로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피겨여왕 김연아의 시구로 라이벌전이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대호:"투수로 나서도 잘 할 수 있다."
<인터뷰>손아섭:"대호형 공을 반드시 홈런으로 만들겠다."
홈런을 자신했던 손아섭은 실제 투수로 변신한 이대호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이대호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경남고 시절 에이스투수의 감각이 살아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두 팀의 대결은 9회말 박계원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결정돼 라이벌전다운 묘미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야구팬:"야구 시즌 끝나고 외로웠는데,오랫만에 야구장와서 보니 정말 좋다."
LG팬들은 구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축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참가자들은 구단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엘지 구단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