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막내 윤일록 ‘연속골 욕심!’

입력 2011.11.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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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집중해서 잘 훈련해온 만큼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막내 윤일록(19·경남)이 오는 24일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 3차전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윤일록은 1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장시간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왼쪽 종아리 근육이 뭉쳐 미니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훈련만 소화한 윤일록은 "심각한 상태는 아닌데 일단 회복훈련 위주로 했다. 카타르전에서 뛰는 데에는 문제없다"고 전했다.



윤일록은 지난 9월21일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올림픽팀에 처음 소집됐을 때는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두 번째 소집 때인 지난달 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첫 소집때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이번 카타르 원정과 사우디와의 홈경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 2주간 남해에서 운동에만 집중한 덕에 훈련 성과가 좋았다. A대표팀 형들이 합류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처음 경험하는 중동 원정에 대해서는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날씨나 잔디상태 등 현지 사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올림픽팀 데뷔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대해서도 "욕심이 있긴 하다. 가서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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