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새벽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2차전을 위해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A대표팀 형님들이 레바논에 고전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파랭킹 146위 레바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구긴 축구대표팀.
형님들의 뼈아픈 실수를 통해 아우들은 필승의 해법을 터득했습니다.
먼저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중원에서의 압박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부칠 계획입니다.
윤빛가람과 홍정호 등 국가대표팀에서 뛴 선수들의 경험 전수가 필수입니다.
<인터뷰>윤일록(올림픽 축구대표 대표팀): "형들 중에서 미리 카타르에 가 있는 형들까지 같이 합류하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경기 될 것 같아요."
전체 20명 가운데 70%인 13명이 아직 중동 원정 경험이 없지만 홍명보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대표팀 감독): "앞으로 며칠 남아있지만 현지에 가서도 그렇고 저희가 저희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 조직력 그런 것에 대해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습니다."
카타르는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축구열기가 대단합니다.
형들의 험난했던 중동 원정을 교훈삼아 철저한 준비를 하고 현지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