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북과 울산의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 1차전이 내일 열립니다.
정규리그 1위 전북이 6위 돌풍의 울산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이번 챔프전의 변수를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전북.
3연승의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온 6위 울산.
결전을 앞두고 만난 두 감독은 일단 서로를 칭찬하며 발톱을 숨겼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울산팀이 무서운 게 아니고 감독님이 무서워졌습니다."
<인터뷰> 김호곤(울산 감독) : "전북은 정말 올해 큰일을 해낸 팀입니다. ACL 대회에서 아깝게도 결승전에서는 패했지만 한국의 위상을 떨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은 이동국 등 주전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무뎌진 실전 감각이 걱정입니다.
반면 울산은 3경기를 연이어 펼친 강행군 탓에 체력 회복이 관건입니다.
올해부터는 챔피언결정전에 원정 다득점 제도가 도입돼 지더라도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뷰>김승규(울산 골키퍼) :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신있게 가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인터뷰>조성환(전북 수비수) : "감독님도 저희 수비 선수들이 약하다고 많이 놀리세요. 이 경기에서는 감독님한테 놀림 안 받을려고 경기장에서 많이 집중을 할 것 같아요."
사제지간인 김호곤과 최강희 두 감독의 지략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내일 1차전부터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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