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공로상 시상자로 ‘깜짝 등장’

입력 2011.1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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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경을 헤맸던 신영록(24·제주)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록은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장열 재활 트레이너(제주)에게 특별 공로상을 안겼다.



김 트레이너는 신영록이 지난 5월8일 대구FC와의 제주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했다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한 사람이다.



신영록에게는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신영록이 사실상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김 트레이너에게 상을 전달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서자 여기저기서 '신영록!'을 연호했다.



아직 언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신영록은 소감을 묻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분들 있어서…"라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러나 밝은 표정으로 수상자인 김 트레이너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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