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다음날을 가리키는 박싱(Boxing) 데이에 박지성의 응원가가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매웠습니다.
박지성이 위건을 상대로 선제골에 도움까지.
지칠 줄 모르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데요~
현지 언론은 박지성의 폐가 여러 개인 것 같단 표현도 했다고 하네요?!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8분 에브라가 상대수비 3명을 꼼짝 못하게 만든 뒤 밀어준 크로스를 박지성이 선제골로 연결합니다.
오른발로 침착하게 위건의 골문을 갈라 박지성은 지난 8월 아스널전 이후 4개월만에 시즌 2호 골을 신고했습니다.
<녹취> 현지 중계방송 : "박지성입니다. 맨체스터의 선제골. 에브라가 완벽하게 만든 기회를 박지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시즌 2호 골로 자신감을 되찾은 박지성은 활발하게 오른쪽, 왼쪽 측면을 오가며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당황한 위건은 반칙으로 힘겹게 박지성을 차단했습니다.
박지성은 후반에도 좀처럼 지칠 기세를 보이지 않으며 위건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32분, 위건 문제을 파고들다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베르바토프가 침착하게 차넣어 박지성은 시즌 5번째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맨체스터는 박지성이 1골 도움 1개, 베르바토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속에 위건을 5대0으로 물리쳤습니다.
한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은 애버턴과 1대1로 비겼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베르바토프의 연속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