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봤죠!’ 가치 알린 1골·1도움

입력 2011.12.27 (22:06)

<앵커 멘트>



유럽에서 뛰고 있는 우리 태극전사들의 골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프리미어리거의 대표주자 박지성이 오랜만에 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이 팀 승리의 시작과 끝이었습니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팀에서 가장 친한 에브라가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박지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29일 아스널전 이후 4개월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골입니다.



그리고 후반 33분 팀의 마지막 골을 엮어냈습니다.



강력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베르바토프가 골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이른 시간의 골은 팀 전체 분위기를 위해서도 좋은 골이다."



맨유는 전반 41분과 후반 13분, 베르바토프의 연속골과, 후반 30분에 터진 발렌시아의 골까지 묶어 위건을 5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현지 언론도 앞다퉈 높은 평점을 주며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지성은 모처럼 찾아온 선발출전 기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좁아져만 가던 팀 내 입지를 회복하며 퍼거슨 감독의 시야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N 해설위원) : "자칫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박지성은 또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선수에서 피겨의 김연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 기쁨을 더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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