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관련 최구식 의원 소환 조사 중

입력 2011.12.28 (23:41)

수정 2011.12.29 (07:32)

<앵커 멘트>

10.26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전격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른바 배후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우 기자!

말 그대로 전격적인데, 최 의원, 아직도 조사가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6시 반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된 최구식 의원은 현재까지 9층 조사실에서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됐는데요.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전 수행비서 공모씨 등의 디도스 공격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검찰은 사건이 불거진 이후 관련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 최 의원의 처남 강모씨도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최 의원은 공 씨를 비롯한 자신의 비서 출신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최 의원은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소환 사실도 본인이 원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실 비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최구식 의원이 전격 소환되면서 이른바 배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지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자진 탈당 요구를 받고있는 최 의원은 오늘이나 내일 중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